중세와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동화 속 마을과 같아요. 1992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체코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프라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CF의 촬영지로 많이 찾고 있어요. 오늘은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에요. 13세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18세기까지 증축되며 현재는 여러 양식의 복합된 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각각의 건물들은 정원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부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 진행됩니다.
스보르노스티 광장
구시가지 광장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13세기에 만들어졌으며, 한쪽에는 1715년 페스트 전염병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기둥이 세워져 있어요. 광장 주변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감싸고 있어 르네상스 타운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에곤 실레 아트 센터
1993년에 세워진 에곤 실레 미술관은 오스트리아의 천재 화가인 에곤 실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내부에는 28년의 삶 동안 그가 그렸던 수채화와 회화뿐 아니라 그의 소지품, 친필로 쓴 편지, 그가 사랑했던 여인들의 사진과 가족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여성 편력과 에로틱하고 과감한 신체 묘사로 그의 그림은 외설과 예술의 논란이 있지만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흐라데크 성탑
체스키 크룸로프의 상징인 흐라데크 성탑은 르네상스 양식의 마을에서 가장 높은 전망을 볼 수 있어요. 붉은 지붕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장미 축제
장미축제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년 중 가장 큰 축제이며 6월 셋째 주 주말 이틀 동안 마을 전체가 중세 시대를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이 기간에는 마을 입구에서 요금을 받아요.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까지는 버스와 기차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터미널에서 동화 같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차를 타면 마을 뒤로 나가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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